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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는 자극적이고 야심 찬 에너지를 가득 담고 있는 중식당이다. 로고는 어린 시절 중국 집에 버려져 양파를 까며 주방의 칼을 다루던 여자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강렬한 서사를 전달한다. 6미터에 달하는 간판을 매장 양 코너에 달며 먹자골목의 붐비는 상권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매장 내부는 상권에 따라 각기 다른 포인트들을 주었다.

주로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상권에는 야장의 분위기를 내고자 했다. 특히, 주방에 뚫린 창 앞에 간판을 달아 ‘춘희’라는 캐릭터의 서사와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으며 꽃무늬 천 소파를 배치해 공간에 개성을 더했다

반면, 연령층이 더 높은 일산 지점은 한층 더 자극적인 분위기로 연출했다.

입구 쪽에 중식 등을 빼곡히 설치해, 창문 틈으로 비치도록 하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도록 했다. 천장에는 천을 활용한 장식을 풍성하게 달아 홍콩 영화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매장 내부에 강렬한 레드 톤을 사용하여 자극적인 톤을 끌고 갔다. 기존의 꽃무늬 패턴도 크게 키워 더욱 화려한 느낌을 강조했다.